(광고)[#24번째 건전지 뉴스] 2억개나 팔려나간 코감기약이 사실은 효과 없었다?! FDA발 페닐에프린 효과 논란 심층해부

매주 금요일, 건전지&필톡 유저를 위해 재미있고 유용한 건강•의학 정보를 무료로 전해드려요!

2024. 12. 6.

2024. 12. 6 | vol. 24 | 웹에서 보기

SUMMARY

💥충격적인 대사건이 전국을 놀라게 한 12월의 첫 주였네요! 건전지 매거진이 #24번째 뉴스레터를 전해드립니다.

🔖이번 주에 소개할 읽을거리는 2편입니다. 최근 FDA로부터 갑작스러운 OTC 퇴출 통첩을 받은 코감기약 페닐에프린의 효과 논란, 더불어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특집을 준비했어요!

　
👀이번 주에 알려드릴 건강 뉴스는 2편입니다. 액상과당의 암 유발 효과에 관한 새로운 발견, 그리고 화제의 치매 치료제 레켐비의 국내 상륙 소식을 전해드려요!

💊이번 주에 알려 드리는 건강•의학 용어는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 와 '세인트존스워트' 입니다.

CONTENTS

💊FDA: 먹는 페닐에프린, 너 퇴출! 막힌 코 뚫어준다더니... 사실은 효과 없었다고?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코막힘 때문에 고생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페닐에프린은 그럴 때마다 막힌 숨구멍을 트여 주는 역할을 오랫동안 맡아 온 약이죠.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2024년 11월, 미국 FDA가 돌연 코막힘 치료용 일반의약품 인증 목록에서 50년 만에 먹는 페닐에프린 제제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선언해 세계 제약시장에 거대한 혼란이 일고 있어요. 과연 어떤 근거에 의한 결정일까요? 궁금한 당신을 위해 현직 전문의가 꼼꼼하게 분석했습니다, FDA발 페닐에프린 퇴출 논란의 모든 것! 작용 원리부터 퇴출 이유, 대체 가능한 다른 코막힘 치료제 리스트까지 명쾌하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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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정맥혈전증, 폐색전증, 심장판막질환, 심근경색 기타 심혈관질환,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인공심장판막 이식 환자: 주변에 이런 분들 있으시면 꼭! 이 영양제들 조심해야 된다고 알려주세요

항응고제란 혈전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로, 건전지가 이전에 다른 콘텐츠에서 소개해 드린 와파린이 바로 대표적인 항응고제예요.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은 여러 가지 병을 앓는 환자분들이 이 와파린을 매일 복용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와파린은 다른 약물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심지어 음식과도 굉장히 다양한 약물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꼭! 전문가의 지도 아래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해요. 어떤 상호작용은 와파린의 효과를 높여 출혈을 일으키고, 어떤 경우는 와파린의 효과를 억제해 혈전을 만들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건전지가 와파린 복용자들이 피해야 할, 또는 피하는 게 좋은 건강기능식품 리스트를 총정리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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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건전지 NEWS

🍭단맛주의보 발령! 가공식품 속 과당, 암세포를 2배 빨리 성장시킨다?

지난 4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가공식품 속 과당이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최대 2배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가공식품이 넘쳐나는 현대에 과당은 인류가 일상 속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당이에요. 달디단 과자, 사탕, 음료뿐만 아니라 반찬에 들어가는 물엿, 시판 파스타 소스, 케첩 등 거의 모든 음식 속에 액상과당이 들어가니까요.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분석에 따르면, 21세기 들어 개인의 연간 과당 소비량은 지난 세기보다 15배나 증가했어요. 그리고 이 기간 동안 50세 이하 연령층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그리고 더 다양한 종류의 암이 발생했죠.

이에 연구자들은 과당이 암 세포 증식을 돕는 '로켓 연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추측했어요. 그래서 암에 걸린 동물에게 과당이 많은 음식을 먹여 실험한 결과, 실제로 암의 성장 속도가 최대 두 배 이상 빨라졌다고 해요. 심지어 체중, 공복 혈당이나 공복 인슐린 수치에 아무 변화가 없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왔어요! 연구팀은 암을 예방하려면 과당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게 유리하다고 제안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원문을 읽어보세요!

(출처 = 동아일보)

📢알츠하이머 정복의 꿈, 내가 이뤄주마! 화제의 치매 예방 신약 '레켐비' 드디어 국내상륙

(주)한국에자이가 지난 28일 화제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국내 출시했어요!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대명사'로 불리는 질병이죠. 이 유형의 치매는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쌓여서 유발돼요. 레켐비는 이 단백질 덩어리를 제거하는 방식을 통해 치매 진행과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춘답니다. 실제로 미국의 초기 치매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레켐비는 병증의 진행 속도를 27%나 지연시켰어요!

다만 비용이 많이 비싸요. 레켐비는 2주마다 정맥주사로 투약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연간 치료비가 약 2000만~3000만 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요. 또 신약인 만큼 안전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너무 많은 환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서 대형병원들은 일단 도입을 서두르는 중이에요. 빠르면 내년 1월 중순부터 몇몇 대학병원에서 처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출처= YTN 사이언스 투데이)

이번주 건강 • 의학용어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Alpha1 adrenergic receptor)

이번 주에 다룬 페닐에프린 논란 특집에서 '알파1 아드레날린 수용체' 라는 용어가 언급됐습니다. 좀 어렵죠? 이건 혈압 조절, 동공 확대, 비뇨기 조절 등 다양한 생리적 반응을 담당하는 단백질을 뜻해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교감신경계, 구체적으로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신호를 받아 몸의 긴장(=수축) 상태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죠. 우리 몸에서 아드레날린에 반응하는 수용체는 크게 두 가지인데 각각 '알파'와 '베타' 로 구분합니다. 즉 '알파1수용체' 라는 이름은 '알파' 유형 수용체, 그 하위 갈래에서 첫 번째 그룹에 속하한다는 뜻이에요. 참고로 알파 수용체는 모두 5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세인트존스워트(St. John's Wort)

세인트존스워트(또는 성 요한의 풀) 은 아주 오래 전부터 서양에서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용도로 쓰여 온 허브(생약)이에요. 이 식물의 주성분인 하이퍼포린(hyperforin)은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할 수 있어서 우울한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줘요. 실제로 의학에서도 이렇게 세로토닌을 이용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원리를 사용한 의약품이 있는데, 이를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라고 한답니다. 세인트존스워트를 다른 항우울제나 경구 피임약,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의 효과를 줄이거나 부작용이 커지는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해요. 꼭! 사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고 나서 복용 여부를 결정하세요!

약에 대한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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